< ‘맞잡은 손 더욱 굳건히’ 대구시-히로시마 청소년 교류행사 개최 >

  지난 7월 29일 토요일 대구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는 대구시-히로시마 청소년 문화교류한마당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2015년 8월 1일 개최된 이후 약 2년 만이라고 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 문화 교류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1997년 한.일 양국 정상회담 이후 개최된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를 시작으로 양국 국교정상화 50년을 기념하여 2015년에 열린 한.일 청소년 합창음악회, 2016년 공주시-야마구치시 한일 청소년 교류행사 등 최근까지도 다양한 교류 활동이 전국적으로 활발히 이어져왔습니다.

  그 계보를 잇는 이번 대구시-히로시마 청소년 교류 행사에서는 히로시마 청소년 교류단 및 양국 문화예술 단체들이 준비한 가지각색의 무대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댄스팀 ‘프리모’의 K-POP 댄스공연과 히로시마 청소년교류단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과 공연단이 한 데 어울리는 열정인 무대가 연출되었습니다.

  전통부채 만들기, 국궁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부스활동도 준비되어 히로시마 청소년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부채 제작 부스 관계자 분께서는 “역사적 인연이 깊은 한.일 간의 문화교류가 양국의 관계 개선 및 유대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히로시마 청소년 교류단은 공연과 함께 “평화·우호” 문구를 담은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대구와 히로시마의 평화적이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와 지속적인 교류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히로시마 청소년 교류단 일원인 타카구치 미라이(高口 未来)는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고, 관객들의 따뜻한 성원이 있어 축하공연을 잘 마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과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 TBC 글로벌 주니어 기자단 김가희, 김상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