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청소년 행복 페스티벌이 지난 29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와 대구청소년지원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청소년의 미래를! 희망을!’을 주제로 청소년 한마당 축제(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식전 공연에서는 대구여상 공연팀이 화용월태(花容月態) 부채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전 11시부터는 지난 9월8·15일 열린 경연대회 예선을 통과한 31개 본선진출팀의 경합이 펼쳐졌다. 침산중의 17인조 공연팀 ‘Do Dream’ 등 공연부문 8개 팀을 비롯해 노래부문 11개팀, 댄스부문 12개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후 4시까지 이어진 경연대회의 심사 결과, 노래부문 참가자인 경북예고 밴드 ‘GAHS’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총 15개 팀이 부문별로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40개 체험 부스·초청가수 공연
진로·취업 등 다양한 정보 마련


행사장 일대에 마련된 40여개의 체험부스도 주말 청소년과 가족에게 각종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엔 청소년 진로와 취업에 초점을 맞췄다. 대구은행 취업상담 코너와 동산의료원 의사·물리치료사 직업체험, 대구과학대 아동청소년지도과의 청소년지도사 상담 코너, 한국항공소년단 대구경북연맹의 드론과 항공기 조종사 체험 코너 등이 눈길을 끌었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대구의 많은 청소년이 문화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며 “청소년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임인환 대구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대상 대구 경북예술고등학교 GAHS

◇금상 △댄스 제넥스(G.N.X) △노래 최창석(대구공고) △공연 인문(북구청소년수련원)

◇은상 △댄스 JD CREW △노래 이현우(성산고) △공연 김광호(금곡중)

◇동상 △댄스 올포디움 △노래 이성희 △ 공연 Do Dream(침산중)

◇장려상 △댄스 SOUL BUST, O2 △노래 김지훈, 윤성현 △공연 김지호, 돈키호테

영남일보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